플레이리스트를 셔플 모드로 해놓고 계속 듣다보면
어느순간 나로하여금 슬그머니 미소짓게 만드는 노래 하나가 흘러나온다.
영어도, 한국어도 아닌 스페인어로 쓰여져
가사 내용조차 잘 모르는 그 곡의 전주가 시작되면
요 몇달간의 즐거웠던 기억들이 눈 앞에 그려지곤 한다.
아아- 이래서 정주고 싶지 않았는데. 더이상 헤어짐으로 인한 가슴앓이 하기 싫었는데.
벌써부터 헤어질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.
너도 나와 헤어지는게 많이 아쉬울 수 있게, 오랫동안 나를 기억할 수 있게..
내가 너를 소중히 여기는 만큼 너도 나와의 추억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게
더 잘해 줘야지.
나를 생각하면 마음 한켠이 아파올만큼 보고싶어지게 만들어야지.